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끊임없이 학습을 통해 배움을 획득하며 성장한다. 그 결과 행동과 사고의 변화를 가져온다. 인간과 동물이 다른 특성 중에 하나는 끊임없이 배우면서 변화되는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다. 스스로 먹을 수도 입을 수도 없이 무능력한 상태로 태어나지만 부모의 끝없는 모국어 듣기 학습을 통해 말과 글을 익혀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이 가능해지고,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며 사호생활을 영위해 가는 것도 배움의 과정이라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학습을 '공부'라고 생각하고 있다. 또한 학습이란 용어가 평소생활에 사용될 때는 '배워서 익힘' 또는 '기능이나 지식을 의식적으로 습득하는 행동'을 의미한다. 심리학자들은 '학습은 경험이나 연습의 결과 일어나는 지속적인 행동의 변화'로 정의한다. 첫 번째로 학습은 행동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 둘째로 이 변화는 비교적 안정된 것이어야 한다. 셋째로, 그것은 경허므로부터 나온 것이어야 한다. 따라서 학습이란 경험이나 연습의 결과로써 일어나는 비교적 영속적인 행동의 변화라고 정의할 수 있다. 학자에 따라 학습의 특성에 대한 강조점이 다르지만, 대체로 다음과 같은 공통점이 있다. 첫 번째로 학습은 학습자 내부에서 일어나는 변화 즉 정신상태에 있어서의 변화로 인강의 행동을 관찰함으로써 추론된다. 따라서 학습과 수행행동은 구분되며, 학습곡선은 후행지표의 변화를 그래프 화한 것이다. 둘째, 학습은 어떤 종류의 가시적인 행동이나 내면적인 행동(사고, 감정)이 새로 생겨났거나, 그 방향이 좋건 나쁘건 간에 수행된 모든 행동의 변화를 총칭하며, 교육은 좋은 방향의 변화만을 지칭한다. 셋째 학습한다는 것은 '가르치는 것을 배운다', 즉 가르치는 사람(교사)과 배우는 사람(학습자)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가르치는 사람 없이도 스스로 학습하기도 한다. 넷째 학습은 경험의 결과, 연령의 증가에 따라 학습의 용이성이 증가하기도 하나 단지 성숙 결과의 원인만은 아니다. 또한 학습은 영속적인 변화로써 약물, 피로, 생득적 반응경향(젖을 빠는 동작)등으로 인한 행동변화는 학습이 아니다. 집접 대리적 경험, 즉 다른 사람의 행동을 주시하여 관찰하거나 타인의 사상이나 이념을 읽거나 들었을 때에도 학습이 이루어진다. 그럼 학습이론은 무엇인가? 학습이 일어나는 과정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 학습이론이다. 즉 행동의 변화를 일으키게 한 학습의 과정으로, 학습이 일어나는 행동기제 또는 심리적 기제가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해석하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여러 가지 학습이론 중 행동주의 학습이론, 사회학습이론, 인지주의 학습이론등에 대해 살펴보자. 첫 번째로 행동주의 학습이론이다. 행동주의 학습이론의 기본원리는 자극과 반응 간의 연합으로, 자극은 학습자가 환경으로부터 받는 모든 것을 의미하고, 반응은 자극의 결과로 나타나는 행동을 의미한다. 행동주의에서는 학습을 '경험의 결과로 나타나고 관찰할 수 있는 행동의 변화'로 정의한다. 행동주의 학습이론을 체계화하는데 공헌한 사람은 존 B 왓슨이다. 그는 인간의 대한 이해가 관찰 가능한 외현적인 행동과 그러한 행동을 이끌어내고 강화시키는 사건들에 의해 과학적 관찰에 근거를 두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손다이크는 시행착오에 관한 실험에서 굶주린 고양이를 문제상자에 가두어 놓고, 문제상자 밖에 고양이가 볼 수 있도록 먹이(생선)를 놓은 후, 고양이가 그 먹이를 먹기 위해서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 과정이 어떠한 가를 연구하였다. 문제상자는 고양이가 페달을 밟거나 줄을 당기면 문이 열리도록 설치되어 있었다. 이 실험에서 고양이는 먹이를 얻기 위해 여러 가지 반응을 시도하다가 우연히 먹이를 먹는 데 성공하게 되고,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는 동안에 불필요한 동작이 적어지면서 상자 문을 여는 시간이 점점 단축되게 되었다. 즉 고양이는 시행착오를 통해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는 것을 학습하게 된 것이다. 손다이크는 이런 실험을 통해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주요한 학습법칙을 제시했다. 첫 번째로는 효과의 법칙이다. 이 법칙은 결과의 법칙이라고도 하는데 만족한 결과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응하고 불만족스러운 결과에 대해서는 약하게 반응한다는 것이다. 즉, 학습자가 학습의 과정이나 그 결과에 대해 부모나 교사의 칭찬을 받을 경우 더 열심히 공부하지만, 무시되거나 등한시되는 경우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연습의 법칙이다. 이것은 빈도의 법칙이라고도 하는데, 자극과 반응의 결합이 반복연습되는 경우 그 결합이 강해진다는 것이다. 즉 학습과정에서 반복연습이 많을수록 학습은 결합이 견고해지고, 연습량이 적어지면 학습은 결합이 약해진다는 것이다. 준비성의 법칙은 학습하는 태도나 준비와 관련되는 것으로, 새로운 사실과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서 준비를 충분히 갖추고 있을수록 결합이 용이해진다는 것이다. 즉, 학습하려는 준비가 충분히 되어 있을 때 학습을 하게 되면 만족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고전적 조건화 실험은 러시아의 생리학가 파블로프에 의해 이루어졌다. 파블로프는 개의 소화기관을 연구하던 중 개에게 먹이를 주면 그에 대한 반응으로 타액이 분비되었는데, 여러 번 반복하여 먹이를 주는 실험을 하는 동안 그 개는 음식을 맛보기도 전에 음식만 보아도 타액을 분비하고, 나중에는 음식을 가져오는 사람의 발소리만 들어도 타액을 분비한다는 사실을 관찰하였다. 핸더슨과 버크는 고전적 조건화 모델이 학교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빈곤가정의 수많은 어린이들에서 아침식사를 굶고 등교하여 학교에서의 상황을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였다. '특히 점심시간 직전의 과학시간 동안에 불쾌감이 점점 증가됨을 경험한다. 학생들의 배고픔은 자신들의 공부에 주의 집중하지 못하도록 하는 불안과 긴장을 증가시킨다.' 이상의 예에서 배고픔은 무조건 자극이고 주의 집중을 방해하는 불쾌감, 불안 긴장등은 무조건반응이다. 이와 같이 조건화 현상에 대한 이해는 교욱적 처치를 제공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한다. 이러한 조건화 현상을 이해하면 교사들이 수업을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유아들이 경우 주의 집중시간이 짧아 대그룹활동과 소그룹활동 놀이시간을 번갈아가며 계획하는데 조건화 현상 역시 이와 같은 결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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