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칩의 뜻과 풍습,제철 음식

 

경칩(驚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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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칩(啓蟄)이라고도 불리는 경칩(驚蟄)은 24 절기 중 3번째 절기입니다. 매해 3월 5일 무렵인데, 2023년 경칩(驚蟄)은 3월 6일로 본격적인 농사를 준비하는 절기입니다. 경칩의 뜻과 풍습 절기에 먹는 음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경칩(驚蟄)의 뜻

 

 

우수와 춘분 사이에 있는 3번째 절기인 경칩은 겨울잠에서 자고 있던 개구리와 모든 동식물들이 봄기운을 받아 깨어나는 시기입니다.태양의 황경(黃經)이 345도에 이르는 때로 동지 이후 74일째 되는 날로 우수와 경칩이 지나면 대동강물이 풀린다고 하였고 완연한 봄 날씨가 되는 시기입니다.  계칩(啓蟄)이라고도 하는데 경칩에 첫 번째 천둥이 치고 그 소리에 놀라 곤충들이 땅에서 나온다고 하여 "열 계(啓)" 자를 "놀랄 경(驚)"자로 쓰게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경칩(驚蟄)의 풍습

 

 

 

본격적인 농사를 준비하는 중요한 절기로 농기구를 정비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또한 경칩에는 흙일을 하면 탈이 없다고 하여 벽을 보수하거나 담을 쌓았습니다. 특히 빈대가 있던 시절 빈대를 없애기 위해 흙벽을 바르기도 하였습니다. 추운 겨울을 잘 견딘 보리 싹의 성장을 보아 그 해의 농사를 예측하기도 합니다. 조선시대 왕실에서는 경칩 이후에는 불을 놓지 말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갓 자라는 풀과 곤충들이 상하지 않게 하려 함이었습니다.

 

 

 

경칩(驚蟄)에 먹는 제철 음식

 

경칩에 먹는 음식으로는 고로쇠물이 있습니다. 고로쇠나무(단풍나무, 으름넝쿨)를 베어 그 수액을 마시는데 고로쇠에는 각종 미네랄과 마그네슘, 칼슘, 비타민이 풍부해 관절계통 질환에도 효과가 있으며 위장병이나 속병에도 좋다고 합니다.

 

 

 

 

 

 

 

경칩이 지나서는 고로쇠수액이 잘 나오지 않고, 나온다 해도 효능이 적어져 경칩에 먹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다양한 봄의 제철 음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냉이 - 단백질의 함량이 높고,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은 봄나물입니다. 무침, 국, 나물등 다양하게 즐겨 먹는 식재료입니다. 기력을 회복하는 게 도움을 주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달래 - 냉이와 함께 봄을 알려주는 대표적인 봄나물인 냉이는 매운맛인 '알리신' 성분을 갖고 있어 자양강장 효과가 있습니다. 매콤하게 무쳐먹거나 찌개, 양념장으로도 많이 활용하여 먹습니다.

▶ 쑥 - 쑥은 대표적인 봄철 음식입니다. 쑥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위장과 간장 신장의 기능을 강화하며 피를 맑게 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도와줍니다.

 

경칩에 먹는 제철음식 드시고 올해도 건강하게 보내세요.